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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n-Premise K8S - 1 - Why
2023년 05월 13일 좋아요 0 댓글 0 조회수 287
K8S 를 공부하고 사용하면서 Docker-Desktop 의 K8S
를 주로 사용했으며, 프로덕션에 배포할때는 EKS 를 사용해왔다. Docker-Desktop는 로컬 개발환경을 구축하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뛰어난 유틸리티이며, EKS는 프로덕션을 배포하는데 의심할 것 없는 최고의 환경이다. 하지만, 직접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많은걸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기에 한번쯤은 시도해볼만 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.
본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On-Premise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하면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“왜 굳이 고생을 사서하느냐” 정도의 대답을 할 것이다. 우선, 이번 포스트에서는 ‘어째서 개발서버를 On-Premise 클러스터로 구성하였느냐’ 를 정리해볼 예정이다.
자원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싶다.
어떤 프로세스와 서비스가 어느정도의 부하를 감당할 수 있고 어느정도의 구성(비용/인프라)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‘직접 보는것’이라고 생각한다.
하지만 EKS 에서 사용하기에 너무 비용 비효율적이라면? Long-term R&D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비용을 내기는 싫은 상황이라면? 너무 과한 고민일 수 있지만, 이러한 고민이 드는 상황 자체가 의지와 효율성을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했다.
실감이 되지 않는다.
EKS나 Docker-Desktop의 클러스터가 기본적인 여러 설정이 되어있는채로 구성이 되는 것은 알고있다. 하지만 정확히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다르며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리 문서와 서적을 읽어도 실감이 되지 않는다. 어떤 부분이 On-Premise 환경과 다른 지 알 수 있다면, 다른 플랫폼에서의 차이점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
잘하면, On-Premise 로 프로덕션 서비스를 할 수 있지 않을까?
큰, 그만큼 서비스가 중단됐을때 감히 감당할 수 없는 큰 기회비용을 날릴정도의 서비스라면 당연히 고민조차 하지 않겠지만. 반쯤 취미(반쯤은 진심)인 서비스라면? 그럼에도 가능한 한 최대의 가용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싶다면?
혹자는 그래봐야 겨우 한달에 4~5만원 지출되는 것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, 생각보다 이는 사람의 신경을 많이 갉아먹는다. 5% 이율로 잡았을때 수수료와 세금을 제하고 1200만원을 예금에 넣어야 나오는 비용이다. 심지어 모을수도 없고 소비되는 비용. 이를 줄일 수 있다면 그 남는비용으로 다른 SaaS 를 구독할 수도 있고, 그냥 마음 편하게 길게 바라보고 제품을 깎을수도 있다. 본인은 중고 2u 서버를 구매하여 뜻이 맞는 사람들과 같이 클러스터를 구성하여 나눠 쓸 예정이므로 가능하면 이를 이용하여 프로덕션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면 했고 이에대한 개념증명이 필요했다.